+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5.04.29 (화)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조문환의 하동편지 제161호 설중매화
조문환 기자    2014-03-23 21:38 죄회수  4395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꽃놀이를 다녀오셨습니까?

오늘 하동과 광양은 말 그대로 ‘초만원’이었습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주말 내내 차가 꼬리를 물었습니다.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만 (저만 모르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절대량의 추위와 절대량의 온기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걸 전문용어로 “냉각량”, “가온량”이라고 한다네요.

 

예를 든다면 개나리의 냉각량은 -90이고 가온량은 128.5이며

벚꽃의 냉각량은 -100이고 가온량은 158이랍니다.

 

그러니까 개나리보다 벚꽃은 그 만큼의 추위와 더위를 견뎌내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얘기지요.

참으로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주말에 보신 꽃들은 그만큼의 추위와 더위를 견뎌내었기에

그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었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보내드리는 사진도 어쩌면 그 냉각량을 채우기 위한 과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 꽃처럼 행복만땅 하시길 빕니다.

 

추신> 벚꽃이 섬진강변에서 이제 막 팝콘처럼 터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이 절정이지 싶습니다.

 

설중매화

 

 

 

 

雪,

 

너는 하늘에 핀 꽃

나는 가슴에 핀 꽃

오늘 둘 천상재회를 하였다.

 

하얀 둘의 밀어

짧은 만큼 뜨거웠다.

 

그 극의 사랑

아,

내 몸이 녹아 내렸다.

 

너는 내게 녹아들고

나는 네게 묻혔다.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된다.

태그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2Lnvij 
등록된 덧글이 없습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이천쌀문화축제 연규철 팀장
전통의맛과멋,그리고미소를전하는이천쌀...
인기뉴스 더보기
WALKNIC 축제 2025 스프링워크서울...
태안군 22개 해수욕장 7월 5일 일...
파주에서 국립극장 2025 쏙쏙들이 ...
축제리뷰 더보기
부여세도 유채꽃 힐링 낙화놀이 ...
천안 원성천 벚꽃축제 2024년과 ...
강릉 선교장 사대부 저택은 어떨까
꽁꽁 언 임진강 위의 파주임진각...